Event 후기

코레스 뷰티 클래스 후기

세수하는펭귄 2014. 2. 25. 14:19

 

 

<코레스 뷰티 클래스 후기>

요즘 내가 새롭게 애정하는 브랜드 코레스에서 뷰티 클래스 그것도  D.I.Y 클래스를 연다길래

냉큼 참여>_<

발렌타인에 할일도 없는데 ㅋㅋㅋㅋㅋ 이건 완전 나를 위한 이벤트야 흐헝헝....

인연에게 선물하라는 이벤트지만 난 내게 셀프 선물 주기로 결정..!ㅋㅋㅋ

운 좋게도 뽑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뷰클로 고고씽~~~~~

 

 

 

 

 

 

뷰클이 열린 곳청담동 636인가 하는 건물이었다.(LUSH 스파 건물이라고 하더군)뭔가 이 건물 맞은편은 전부 회사들인데 이 건물은 혼자 동 떨어진 느낌;;;

 

 

 

 

 

 

 

 

 

1층은 가구나 그 외에 악세사리들을 파는 곳으로 보였지만 그래도 정문에 이렇게 떡하니 코레스 뷰클을 붙여놔서 급 반가웠고 내가 잘못 찾은 게 아니구나 싶었음>_<

 

 

 

 

 

 

엘레베이터는 굉장히 작고 전부다 하얘서 독방에 갇힌 기분이었는데 그래도 요렇게 안내 액자도 걸려있고

 

 

 

 

 

 

 

 

벽면에는 층안내가 쓰여있었다,근데 1층이 쇼케이스 러쉬 샵이라고 되어있는데 러쉬 샵은 없고 가구만 팔던뎅 뭥미;;;;;;;;;;;뷰클은 4층에서 열렸다.

 

 

 

 

 

 

 

 

6시 반 시작이었지만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나보다 먼저 온 손님은 하나밖에 없었고 그래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다이 뷰클답게 무언갈 잘 만들수 있게 세팅이 잘 된 테이블이 세개가 있었다.

 

 

 

 

 

 

 

 

 

테이블을 확대해본 것종이컵과 쇠통도 있고 목장갑에 코레스 제품에 뭐가 많았다.이렇게 많은 제품이 오늘 D.I.Y에 쓰일 걸 예상 못하고 그냥 홍보차 많이 올려놨나보다...이렇게 생각했지만 이 제품들이 다 쓰였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디퓨저와 고체향수를 넘 무시했나봉가...

 

 

 

 

 

 

 

 

테이블 뒤쪽으로는 그리스 상징이나 다름 없는 풍경 사진을 사용한 판넬과

 

 

 

 

 

 

 

 

 

그 옆으로는 오늘 줄 선물+_+들로 보이는 제품들이 얌전히 봉투에 들어가서 주인을 기다리고>_<

 

 

 

 

 

 

 

 

화장대와 오늘 만들 선물을 쌀 수 있게 준비된 각종 끈과 스티커 상자가 놓인 테이블도 있었다.(사진에 찍힌 분도 코레스 관계자분 ㅎㅎㅎ)

 

 

 

 

 

 

 

 

 

준비될 다과는 그리스식 핑거푸드라고 소개되어 있었는데사실 뭐 그리스식이 아니었음 ㅋㅋㅋㅋㅋ그냥 깨찰빵과 쿠키와 여러가지 맛 머핀망고차와 석류 칵테일 이었기 때문에 그리스식 핑거 푸드는 어떤 걸까?라고 기대했는데좀 실망 ㅠㅠㅠㅠㅠㅠㅠㅠ(먹으러 온 건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망고차와 깨찰빵 그리고 오렌지맛 머핀을 골라가지고 왔다.더 많이 먹고 싶었지만 다 너무 살찌는 것들이어서 자제ㅠㅠㅠㅠ

 

 

 

 

 

 

 

 

 

다시 한번 찍어 본 오늘의 준비물~

 

 

 

 

 

 

 

 

 

 

 

화장대도 좀 더 확대해서 찍어봤다.코레스의 효자 상품인 립밤이 왼쪽에 가지런히 놓여있고 그 동안 잘 몰랐던 블러셔와 새도우 립스틱등도 구비되어 있었다.내게만 그렇게 다가온 건지는 몰라도 코레스는 뭔가 기초의 강자라는 느낌이 강해서 색조는 별 관심이 가질 않는다ㅠㅠㅠ

 

 

 

 

 

 

 

 

처음으로 선 보이는 신상!핸드크림 3종과 네일전부 몸에 나쁜 성분은 최대한 배제하는 코레스의 원칙을 지켜서  만들었다고 많이 자랑하셨다.

 

 

 

 

 

 

 드디어 시작된 뷰클사람들이 늦게 와서 10분 정도 지연되었지만 뭐 ㅎㅎㅎ그 정도야 예상한 일 ㅠㅠㅠ코레스 브랜드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고 본격적인 만들기에 들어갔다.

 

 

 

 

 

 

 

 

 

 

먼저 만든 건 오퓨저라는 석고방향제였다.아 그런데 석고가 너무 빨리 굳어버리는 바람에 숨 돌릴 틈도 없이 재료들 순서대로 넣고 향수 미친듯이 뿌려서 넣고 그 담에는 굳기 시작하는 석고 젓느라 다들 얼굴 시뻘게졌다.그래서 사진을 찍을 틈이 생긴 건 굳힘틀에 석고액 붓고 한숨 돌릴 때 뿐이었다.그래서 사진이 이거밖에ㅠㅠㅠㅠㅠㅠㅠ중간 과정을 도저히 찍을 수 없는 바쁜 과정이었다.향수 외에도 이것저것이 뭔가 몇가지 들어갔었는데 그 동안 바빠서 후기를 미루다 이제야 쓰다보니 기억도 안남으흑흑

 

 

 

 

 

 

그래도 사용한 향수는 기억난다.남자 향수, 여자 향수, 공용 향수 등 여러가지 향수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걸로 만들어보라고 하셔서 난 냉큼 이걸 골랐다.화이트 티 오드 뜨왈렛 향수인데 냄새가 화려하면서도 청순하고 상큼해서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구매 욕구가 마구 드는 향수였으나 가격도 생각보다 많이 세고 뜨왈렛이라 지속력도 별로일 것 같아서 좀 고민중..(그보다 통 모양이 저게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흑흑)

 

 

 

 

 

 

 

 

 

석고가 굳는 동안 이번에는 고체향수를 만들기로 했다.깡통 안에 들어있는 초 비슷한 결정들이 주 재료가 될 것이라고...

 

 

 

 

 

 

비커에 오일과 용해제와 초가루 같이 생긴 조각들을 넣고 끓이면 베이스가 완성되고 여기에 바디크림(발림성 때문에 넣는 거지 향은 관계 없다고 하셔서 아무거나 넣었다.)과 맘에 드는 향수를 넣으라고 하셔서 향수도 넣고 마지막으로는 색을 내기 위해 립밤을 골라서 약간 섞으면 끝

 

 

 

고체향수는 두개 만들거라서 처음에는 피오나향을 택해서 만들었다.화이트 티 다음으로 좋았기 때문에 선택~

 

 

 

 

 

사용한 립버터는 저런 이쁜 핫핑인데 잘 섞이지도 않고 이것도 굳는 시간이 빨라서 조금 넣고 막 젓다보니 내 고체향수는 너무나 흐린물탄 핑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번째로 만든 건 역시나 화이트 티 향수로 만들었다.화이트 티 향이 너무 맘에 들어서 오퓨저도 화이트 티인데 고체향수까지 이걸로 해 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난 질리는 걸 모르는 여자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아까 것이 너무 향이 흐려서 이번에는 아주 자주색이 나는 립버터를 골라서 넣었다.그랬더니 겨우 핑크...

 

 

 

 

 

 

이렇게 해서 완성된 세가지 고체 향수 둘과 오퓨저!아 오퓨저의 올리브 가지 모양 너무 좋다.장미 모양을 택한 분들이 더 많았는데 그건 너무 흔해서 난 이걸 택했다.장미 모양보다 모양 잡기도 균형 잡기도 훨씬 힘들어서나도 고생하고 도와주는 직원 분들에게도 폐를 끼친 애였지만 ㅋㅋㅋ만족>_<

 

 

 

 

 

 

 

 

 

이제 이 애들을 준비된 포장 상자에 넣고

 

 

 

 

 

리본까지 묶고 발렌타인 문구도 꽂으면 완성~나를 위한 선물인데 넘 거창한 듯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참 화기애애했다.특별한 날 모인 뷰클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직원들 사이가 굉장히 각별해보였다.직원이라기보다는 같은 반 친구들 같은 너무나 친하고 편한 분위기라 뷰클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다.너무 친하다보니 직원들끼리 사진찍고 농담하느라 우린 좀 뒷전인 느낌도 있었지만 ㅋㅋㅋ회사 분위기를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듯

 

 

아직 우리나라에는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가로수길 매장도 5월에나 오픈할 예정이라 코레스를 좀 더 홍보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하셨다.AK 분당 팝업 스토어에서 눈에 익었던 직원분들도 있고 내가 품평단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나서내게 따로 팀장님들이 하신 말씀 ㅎㅎㅎ정직하고 깨끗한  재료와 나쁜 물질을 최대한 배제하고 만드는 코레스의 느낌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가로수길 좋은 자리 차지하셨던데 ㅋㅋㅋㅋ얼른 매장 오픈이 되었음 좋겠다.

 

 

내가 그 많은 향수 중 가장 맘에 들어서 재료로 사용했던 향수를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왔다.기억하고 싶어서^ㅅ^

 

코레스 덕에 뜻하지 않게 즐거운 발렌타인을 보냈다.솔로들은 방바닥 긁고 좌절하는 날인데 (게다가 이번 발렌타인은 금욜이라 더 염장들이 심했을 듯 ㅋㅋㅋ)난 퇴근하고 서둘러 뷰클가고 집에 돌아와보니 늦은 밤이 되어 있어서 암울한 생각 안하고 향기롭게 잠들 수 있었다.오퓨저 향이 얼마나 강렬하고 좋은지 가지고 온 내 핸드백은 물론 내 방안은 지금 온통 화이트 티 향기로 가득차 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