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미샤 그리팅데이 후기
17번째 미샤 그리팅데이!
늘 그랬듯 S/S 그리팅데이는 2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린다.
이번에는 27일이 바로 그날~
그동안 많이 열렸던 힐튼 호텔에서 행사는 진행되었다.
미샤 심볼이랑 함께한 얼음조각~
행사장 들어서니 눈에 익은 손예진 모델은 립 화보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핑크 오렌지 봄 새도 신상들은 첨 보는 얼굴들...
핑크색 입은 분 첨에 보고 솔지인줄 알았는데
피에스타의 재이라고;;;;
아니 저사진은 진짜 솔지 아님?ㅎㄷㄷㄷ
다들 내가 저거보고 솔지가 모델되었다! 그랬더니 그런가봐요
그랬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는 차오루라고...내가 피에스타에서 얼굴 아는 건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왔던 미친개 예지뿐이라 서운...
왜 예지는 없나효...봄 신상 소개하기에는 넘 센언니라 그런가 ㅋㅋㅋ)
들어가보니 자리마다 얌전히 놓여져있는 식순
봄을 맞이하는 느낌을 주려고 이렇게 이쁜 꽃을 잔뜩 그려놓으셨나보다
참 고급스러워보이고 좋았다
언제나처럼 타임테이블보다는 조금씩 지연되었으나
너무 일찍 끝나는 건 섭섭하니 뭐 그쯤이야 ㅎㅎㅎ
약간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나눔주고 받고 하다가 다시 행사장 밖으로 나와서 신상들 구경구경~
봄이면 늘 화이트닝 제품들을 쏟아내는게 화장품 업계의 규칙인 것 같다 ㅋㅋㅋ
이번에는 살색과 비슷하게 나와서 보정이 아주 자연스럽게 되는
그리고 전혀 끈적이지 않는 선크림도 이 라인에서 함께 리뉴얼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옆에 기존 화이트 큐어 사이언스 블랑 세럼이 리뉴얼되어서
화이트 큐어 사이언스 블랑 톤업 세럼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었는데
그건 외관이 똑같아서 미처 사진을 못찍었다
테스트만 해봤는데 업그레이드 된 톤업 세럼은
즉각적인 보정효과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화장하기 전에 발라도 참 좋다고 직원분이 설명해주셨다
아주아주 은은한 펄도 이뻤지만
발림성이 아주 훌륭했다
풋풋한 아이돌들이 광고를 맡게된 오렌지와 핑크 라인쪽으로 넘어와봤다.
오렌지부터 찍어봤는데
4구짜리 새도우와 네일컬러들 그리고 손예진씨가 광고를 맡게된
글램 아트 & 플래쉬 루즈도 함께 색상을 맞춰서 진열되어 있었다.
이번에 섀도우 케이스는 2016년 팬톤사가 선정한 색상 두가지로 그라데이션을
이용해서 한정판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섀도우 색상보다 케이스가 너무 이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쿨톤이라 오렌지는 관심이 없어서 발색은 웜톤인 친구가 해보는 것만 구경
이번에는 기대했던 핑크!
흑흑 그러나 저번 시즌에도 미샤는 핑크라인조차
웜톤에게 어울리는 핑크색조를 내놨듯...
이번에도 그런 듯 하다
네일도 완전 웜톤용 색상이고
새도는 저게 어디가 핑크.,...-_-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핑크보다는 진한 산호색에 가까운....흑흑
이번 신상 중에는 업그레이드 된 글램 아트 루즈도 있었다.
무려 20가지 색상이라 웜톤 쿨톤에게 맞는 색상이 전부 있을 뿐더러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인상적으로 선보였던
마그네틱 자석을 이용한 케이스로
알아서 척척 붙는 고급스럽고 약간 무게감 있는 케이스!
멋지다 ㅋㅋㅋㅋ
저번 시즌에 나온 듀이 루즈만큼 촉촉하지는 않지만
꽤나 촉촉한 편!
함께 신상으로 선보여진 글램 플래시 루즈
요건 루즈만큼 다양한 색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색상은 다 가지고 있다.
핑크만 관심이 있어서 핑크만 발색을 해봤는데
의외였던건 글램 플래시 루즈였다
아래 두개의 진한 페인트 같은 게 바로 플래시 루즈인데
발색력이 장난 아닌지라 난 오히려 부담스러다는 느낌까지 들었음 ㅋㅋㅋㅋ
게다가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ㅎㄷㄷㄷㄷ
글램 아트 루즈는 생각보다는 발색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역시 좀 촉촉해서 그런 듯 ㅎㅎ
곧 출시될 예정인 라인 콜라보 2탄!
어퓨에서 선보였던 제품들이 비스꾸르미 하게
미샤 라인 콜라보로 탄생!
특히 브라운 저 작은 팩트는 텐션 소재로 된 쿠션보다 좀 더 쫀쫀한 타입의
블러셔로 무려 색상이 6가지라 블러셔 덕후들을 제대로 저격한듯
쿠션 제품보다 좀 더 쫀쫀하고 발색력이 좋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하셨는데
난 자연스러운 게 좋아서 어퓨의 도라에몽 쿠션 블러셔나 계속 써야 할듯 ㅋㅋㅋㅋ
코니가 그려진 틴트는 지속력이 최강이라
절대 안 지워진다고 다들 절레절레...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문질러도 안 지워진다고 ㅎㄷㄷㄷㄷㄷ
노란색의 쿠션타입 새도도 발색력이 매우 부담스러울 정도라
난 이번 콜라보는 아무래도 안 살듯 ㅠㅠㅠ
구경을 끝내고 슬슬 다시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행사장에 신경을 많이 쓰신듯
사진상으로는 화면 옆 꽃이 그림처럼 보이지만
종이를 이용해서 진짜 꽃처럼 만들어놓아서 굉장히 이뻤다.
(사회를 맡으신 팀장님 왈 저꽃 만드느라 많은 분들이 오랜시간 고생하셨다고 ㅠㅠㅠ)
난 폰카라 티가 안나는 게 함정....
뷔페 식사를 마치고 초대가수의 시간!
누가 올까 이번에는 전혀 정보가 없었는데
자이언티가 등장~
팬들인 사람들은 마구 뛰어나가서 스탠딩으로 즐겼고
아닌 사람들은 자기 자리에 앉아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그닥 말이 없고 좀 건들건들 띠꺼운 컨셉을 잡아서 그런지
실망한 사람도 좀 있었으나
생각보다 노래를 잘해서 은근 놀랐음
이;어진 건 제품 개발팀에서 준비한 신상 소개!
늘 느끼는 거지만 미샤는 스킨케어를 만들 때 성분에 정말 열과 성을 다 하는 느낌이다.
이런 걸 원동력으로 대박템들이 나왔던 듯 하다
그러나 미백제품만 쓰면 자극적이어서 난 트러블이 나기 때문에
매우 부러운 마음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봐야했다ㅠㅠㅠㅠㅠ
그 다음으로 이어진 것은 신상 색조들에 대한 설명
이번에는 꽤나 고급스러운 케이스와 글립감을 자랑하는데다가
립제품이 아주 다양하게 나와서 그쪽으로는 만점을 주고 싶다
6가지나 나온 라인 미샤 콜라보 2탄 제품 중 하나인
블러셔가 사진이 귀여워서 찍어봤다
블러셔도 이렇게 색상이 많이 나와야 소비자들은 고르는 재미가 있다>_<
다음으로는 이번에 새 모델로 합류한 피에스타의 재이, 차오루 등장
걸그룹답게 많이 마르고 뼈대가 작은데
모두의 반응은....
아니 화보랑 얼굴이 완전 다르잖아?뭥미....
나 역시 그런 생각뿐이었지만
차오루양이 미샤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내고
말도 참 재미있게 해서 호감이 갔다.
역시 예능 대세는 다른 듯
아이돌들이 가고 나서 팀장님이 예고했던 인스타그램에
현장 사진 올려서 선물 받기 당첨자도 뽑았는데
고작 5명을 뽑아서 기대를 안했지만
우왕 나도 뽑혔다!
상품은 미샤 니어스킨 에이징 디펜스 세럼!
나온지 얼마 안된 제품이라 후기도 없던데
저보고 후기를 쓰라는 것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감샤감샤!
늘 마지막 시간에 있는 대표님의 시간
이번 주제는 대기업들이 멋대로 만든
로드샵=저가 라는 이미지에 대해 분개하시고
그걸 깨고 싶다고 하셨다.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와 보라병이 너무 매출효자라
좀 느슨해진 면도 있었다고 이제는 다시 뛰어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으셨다.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오래봐서 그런지
아니면 성공한 회사 대표같지 않은 끝없은 목마름을 추구하는 분이라 그런지
그저 응원하게 된다.
이번에 그리팅에 삼쳐한 VIP 회원들을 위한 선물은
화이트닝 라인에서 나온 폼 클렌징과
신상 화이트닝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4종 미니어처
그리고 새도우와 네일 두가지였는데
오렌지와 핑크로 나뉘어져 있어서 다들 서로 알아서 바꿨다
웜톤과 쿨톤끼리 바꾸는 ㅋㅋㅋㅋㅋㅋ
나도 오렌지를 받아서 옆조 웜톤인 분과 교환 ㅋㅋㅋㅋ
입장할 때 명찰 받으며 함께 받은 다육이
이번 그리팅에는 봄을 물씬 느끼게 하고 싶다고 하신
팀장님 말씀처럼 정말 작은 봄이 온듯한 선물이었다.
그렇지만 조심성 없는 나는
받자마자 모래를 옆으로 쏟아트려서 저렇게 바닥에도 모래가....
나눔드릴 꾸러미가 무거워서라고 변명은 해보지만 ㅋㅋㅋㅋㅋ
하여간 잘 길러봐야징!
항상 그렇지만 내가 드린 나눔보다
받은 게 더 많은 느낌이다
다들 어찌나 손이 크신지
게다가 내가 손편지 성애자인거 어케 아시고들 ㅋㅋㅋㅋㅋㅋ
쪽지도 써서 주시고 ㅠㅠㅠㅠㅠ
다들 너무 고마워요!
이거 다 들고오느라 짱 피곤했지만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