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포드 립 컬러 샤인 04 라베노스-캐비추 ㅠㅠ

<톰 포드 립 컬러 샤인 04 라베노스>

아 열받아서 쓰는 후기

좋아서 추천하려고 쓰는 후기가 아니다

나처럼 낚이지들 말라고 쓰는 분노의 후기 ㅋㅋㅋㅋㅋ

이번 여름에 면세 찬스가 생겨서

이것저것 담다가 면세찬스일때 뭐를 많이들 살까 궁금해서

검색해봤다가 낚인 바로 그제품이다

남자들의 샤넬이라 불리우는 톰 포드

거기서 뷰티 산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익히 알고는 있었는데

특히 립스틱이 인기가 많다는 걸 검색결과에서 알게 되었다

너무 부드럽고 발색도 좋고

특히 제일 좋은 게 절대 각질이 안 생긴다나 어쩐다나

가격도 미쳐서 (현재 나온 립스틱 중 가장 고가이다 육만 얼마던가-_-)

다들 면세 찬스로 지르길래

톰 포드에서 나오는 모든 립스틱라인에서 가장 맘에 드는 색이 있고

가장 부드럽다는 립 컬러 샤인 라인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벨기에에서 만들었다

근데 왜케 비싼거냐고

통이 무거워서 그런가 통값인가효?

(자석 타입도 아니라서 내가 눌러서 닫아야 하는데 이게 왜 통값이냐고 )

내가 고른 색은 라베노스

그나마 쿨톤인 내가 소화할수있는 색인것 같아서 이걸 골랐다

톰 포드 립스틱들도 웜톤 색이 훨씬 많았기에 선택의 폭은 그닥 넓지 않았다

유분이 많고 무른 편이라 조금만 꺼내서 찍어봤다

아주 살짝 코랄이 섞인 핫핑크의 색상이라고 표현하면 될듯

위는 바른 것

아래는 쌩입술

처음 바를때는 소문(?)대로 아주 부드럽고 무게감 입게 잘 발린다

발색도 잘되고

아주 부들부들

풀립을 해본 사진

코랄과 핫핑크가 잘 섞인 꽤나 괜찮은 색이다

쿨톤들이 마냥 춥지 않게 겨울에 바르기 좋은 색

그러나 소문과는 달리

각질이 안생기기는 개뿔 ㅠㅠㅠ

각질 대박임

시간이 지날수록 입술은 바짝바짝 말라가고

처음에 바를때 도움이 되었던 유분들은 각질과 엉켜서 

아주 더럽게 무너지는 걸 보여준다ㅠㅠㅠ

바비브라운의 리치 립 컬러도 이런 현상이 있던데 

첨엔 아주 부들하게 잘 발리다가 나중에 아주 처참하게 무너지는 게 똑같...

이런 걸 6만 얼마 주고 사는 건 레알 미친짓인것 같다

제발 다른 사람들은 돈 버리지 말길 바라며

각질 많은 사람들은 톰 포드 립스틱은 믿거남..아니 믿거립으로 기억해주세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