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12번째 그리팅데이 2013 S/S>
이번이 벌써 12번째를 맞이한다는 미샤 그리팅데이!
2013년 2월 24일 1시에 시작되었다^ㅅ^
신상 발표 및 축하공연을 V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종의 이벤트를
미샤에서는 그리팅데이라고 명명한다.
첫번째 그리팅데이부터 12번째 그리팅데이까지 빠지지 않고 참석중인 나로서는
이제 후기 쓰는 것도 귀찮은 정도;;;
그래도 안 쓸 순 없으니 간단히 짚고 넘어가봐야지
요번 그리팅은 힐튼 호텔에서 이루어졌다.
원래 힐튼은 자가용이 아니면 교통도 불편하고 우리집에서 멀긴 하지만
홍제역에서 미샤 쪽에서 셔틀을 계속
운행해줬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ㅅ^
도착하면 연회장까지 꽃과 레드카펫 그리고 접객원들로 쭉 도배가 되어 있어서
길을 잃거나 할 일도 없다.
이번에 나는 31조였다.
이렇게 뒷조인 적이 없는데
흑흑 작년에 좀 덜 사긴 했더니 바로 티가 나네 ㅠㅠㅠ
다음 그리팅은 아마 여름 끝물에 있을 텐데 그 때는 좀 더 앞조로 갈 수 있을까 ㅎㄷㄷ
요즘 타사에서도 좋은 물건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미샤에만 올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도 함 ㅠㅠㅠ
연회장 앞에서 가장 눈에 띈 판넬
원래 저 가운데 자리에 김혜수 씨가 아닌 박주미씨가 있는데
새롭고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김혜수씨와 계약이 길었는데 드디어 바뀐듯..
박주미씨를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나로서는
뭐 이것도 좋다~였지만
김혜수씨와 계속 계약 연장하길 바랬던 다른 회원들은 좀 아쉬워들 했다^:^
미샤 BB가 2천만개를 판매한 기념으로 블랙 한정판이 나와서 이렇게 진열을 해 두었다.
기존에 나오던 리얼 컴플릿 비비보다 좀 더 회색을 빼고
파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해냈다고 한다.
이 날 행사가 끝나고 저 블랙 비비 한정판을 받았지만
난 비비를 안 쓴지 오래 되어서 다른 회원과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미니어처로 물물교환함 ㅋㅋㅋㅋ
이번 봄 신상은 색조
늘 그렇듯 아이새도우 파렛과 립글로스 네일 그리고 마스카라
이렇게 나왔는데
핑크 톤의 그레이스풀 뮤즈와
오렌지 톤의 조이풀 페어리 라인 이렇게 두개로 나뉜다.
핑크는 쿨톤 용
오렌지는 웜톤 용이라서 그런지
난 그레이스풀 뮤즈에 당연히 관심이 더 갔다.
신상에 대한 소소한 의견은 조금 이따가^^
내 자리에 도착하니 늘 나를 기다리고 있는 행사표
5시에 끝난다고 써 있었으나
그리팅은 늘 늘어지기 마련이어서
아마 5시 넘어서 끝나겠지 라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행사가 또 생겨서 내 예상보다 훨씬 늦게 끝났다.
행사장 안에 불빛이 형형색색이다보니
팜플렛 사진도 색감이 희안하게 나옴;;;
핑크톤인 그레이스풀 뮤즈 소개
다음 페이지는 오렌지 톤인 조이풀 페어리 라인 소개
항상 아쉬운 건 미샤는 기초보다는 색조가 약하다는 느낌...
기초만큼 날 만족시키지는 못해서 난 사실 미샤 VVIP이긴 하지만
색조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으니
색조가 새로 나왔대 하면 구경은 하지만
구매욕구가 그닥 생기지는 않는다.
그날 우리 조 사람들과도 나눈 이야기지만
기초는 우리나라 제품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
특히 로드샵들 성분이나 사용감 너무 훌륭하다고...
난 기초는 90퍼센트 이상이 로드샵 제품을 쓰지만
색조는 로드샵이나 국내제품은 그닥 만족스럽지가 않아서
(색상이나 발색력 특히 지속력에서 ㅠㅠㅠ)
색조는 90퍼센트 이상이 수입브랜드를 사용한다.ㅠㅠ
돈 아깝기는 한데 맘에 들어야지 ㅠㅠㅠ
아 이야기가 너무 새버렸다 ㅎㅎㅎ
요번 신상인 트리플 립스는 처음에 바르면 틴트처럼 입술을 물들이고
두번 바르면 글로스처럼 광택이 나며
세번 바르면 립스틱처럼 살짝 매트하면서도 엄청난 색감을 자랑하는 녀석
PPT 설명에서 얻어들은 설명으로는
덧발라도 그 밑에 입자와 뭉치거나 섞이지 않아서
가능한 제형이라고 해서 신기방기 ㅎㅎㅎ
초단신 초딩몸매 보아가 원피스 입고 장국영이 췄던 춤 추는 CF는 안습이었지만-_-
제품 발색력은 립 마커나 아르마니 립스틱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장난 아니었다.
내가 입술색이 원래 진해서 내겐 좀 많이 부담스러운 제품...
한정판 비비비크림과 더불어 트리플 립스도 선물로 주셨는데
그나마 제일 색이 여린 맘보 핑크를 받았으면
사용해봤을지도 모르겠는데
진핑크에 가까운 PK03번 색상이 들어있어서
(립은 랜덤이었다. 다들 받은 색상이 달랐다. )
이것 역시 다른 분과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미니어처와 교환...
(난 정말 이 제품 없으면 안된다 ㅋㅋㅋㅋㅋ
짭테라니 뭐니 욕도 많이 먹고 있지만
SK2 피테라 에센스 만큼 진정효과와 재생효과 뛰어나면서
피테라 에센스가 잡아주지 못하는 속당김 해결 효과가 너무 뛰어나니
안 사랑할 수가!)
뷔페식의 식사가 끝나고(힐튼은 늘 느끼는 거지만 음식이 별로임 ㅠㅠㅠ)
이어진 축하공연
이번엔 가수를 부르지 않고
관현악단을 초청했는데
이게 더 나은 듯
미샤에서 초청했던 가수들이 김범수 빼고는
다 맘에 안 들었던지라-_-
차라리 평타치는 이런 클래시컬 뮤직이 낫다고 본다.
축하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신상 소개
그 동안 그리팅 후에 진행되었던 설문조사 때마다 내가
고칠 점으로 지적했던 게
아무리 마케팅 팀장이라도
혀가 짧으셔서-_-;;전달력이 떨어지니
그분을 고집하지 말고 다른 분이 PPT를 진행하는 게
더 전문성이 느껴지고 전달려고 좋을 것 같다.였는데
이번엔 그런 내 의견이 반영된 건가 ;;
신상 소개는 물론 금년 트렌드 소개 PPT까지
여자분이 진행하셨다.
이분이 마케팅 팀이었는지 신제품 개발부서 팀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안타까운 건
이분은 혀는 안 짧았는데
PPT 리허설을 안한 건지
진행이 매끄럽지가 못하고
딱딱하고 어색했다.
이분도 다음부터는 쓰지 마시길...
어느 회사나 PPT의 신들이 있는데
제발 그런 분 좀 발굴좀 ㅠㅠㅠㅠㅠ
그 다음 순서로는 모델과의 인터뷰!
처음으로 모델이 된 박주미씨가 초청되서
이런 저런 질문들과
소감 등등을 묻고 답하는 시간들이었다.
전에 진행되었던 미샤 그리팅데이에서
여러 번 본
김혜수 씨나 이혜상 씨보다
사실 기대를 더 했는데
(박주미는 내가 평소에 이뻐라 하던 사람이니 ㅎㅎ)
티비와 너무 똑같아서 살짝 실망이랄까...
김혜수와 이혜상 씨는 티비나 화보가 못 따라갈 정도로
여신이었기 때문에
무척 놀랐었기 때문에 그걸 생각해서 살짝 실망했던 듯
절대 실망할 미모는 아니었으나
티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도 전에 초대 되었던 고준희씨와는 달리-_-
(아놔 그 때도 별로였는데 스타 애장품 경매에
미샤 스킨 로션 세트 내놔서 파우더룸부터 기사 댓글에서도
무지하게 까이고...진짜 고준희 어쩔 ㅠㅠㅠㅠ)
말을 조심스럽고도 조곤조곤 잘해서
말솜씨는 참 맘에 들었다.
시월드에 입성하는 기분으로 행사장에 왔다는 말에
정말 적절한 단어라고 생각 ㅋㅋㅋㅋ
단아하고 꼬꼬마여서 귀엽고 이뻤던 박주미 씨 ㅎㅎㅎ
항공사모델을 했던 사람답게 시원하게 앞머리 올리고 포니테일로
왔는데 역시 단아해서 그런지 너무 잘 어울렸음 ㅎㅎㅎ
말하는 거 막 찍어도 이 정도 >_<
나이가 안 믿기는 캐 동안 ㅠㅠㅠ
귀요미!
모델과의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대표님 등장~
지난 해 순이익 면이나 주식 쪽이나
매출 순위나 워낙 만족스러운 결과여서 그런지
한결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원래 그리팅은 대표님 나오고 그 순서가 끝인데..
대표님의 폭탄 발언...
행사 일정에 써 있지도 않던
동방신기를 불렀다고..
일정에 쓰지 못했던 건 SM쪽에서 된다 안된다
하도 이랬다 저랬다 해서 실망시켜드릴까봐 쓸 수 없었다고 하셨다.
지금 오고있는데 유노윤호가 야왕 촬영 중에 오느라
시간이 좀 걸리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갈 사람은 가도 좋다고 ㅋㅋㅋㅋ
장내는 무지하게 술렁술렁이기 시작했다.
나는 동방신기 팬이 아니지만
동방신기 팬들은 완전 초흥분 상태가 되서 그런지
괜히 나까지 얼떨떨
어차피 뭐 난 KTX 타고 온 것도 아니니 걍 보고 가기로 결정
15분인가 20분 기다리느라
대표님 그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 끄시느라 완전 땀 뻘뻘
나중엔 할말 없다고 막 돌직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드뎌 도착한 동방신기
사실 막 팬들 앞으로 뛰어나가고 그러면
그 진상 꼴을 어케 보지 이러면서 혼자
설레발 치고 있었는데 ㅋㅋㅋ 앞으로
뛰어나간 사람들도 플랜카드만 들고
(근데 어케 알고 그런 걸 준비했지 ㅎㄷㄷㄷ)
소리만 질러서 괜찮았다.
5시 좀 넘어서 무대에 올라왔던 듯...
요즘 야왕에서 몰입도 높은 드라마를 몰입 안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_-유노윤호 등장
드라마가 쪽대본이라 배우들이 다들 현장서 걍 대기하는 게
일상이라 더 부르기 힘들었다고 한 대표님 말대로
윤호는 매우 지친 모습이었다.
화장한 얼굴은 다크닝이 와서 번들번들 칙칙했고
표정이나 말투에도 힘이 없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졸음을 억지로 참는듯한 느낌이 마구 들었다.
뭐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다들 그렇게 말했음
ㅋㅋㅋㅋ
그래도 워낙 말 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그런지
피곤한것 치고는 많은 말들을....
동방에는 발연기 윤호만 있는 게 아님
또다른 발연기 최강창민도 있었으니...
(예전에 제목 생각 안나는데 무슨 목장 프린스로 나오는 드라마 주인공이었는데
진짜 윤호보다 더 안습...)
그래도 요즘 스케쥴이 얘는 달빛 프린스밖에 없어서 그런지 무지 쌩쌩
(근데 달빛프린스 시청률 저조로 폐지된다며 지못미....)
졸려보이지도 않고
행사장 도착도 윤호보다 일찍했고
화장도 뽀송
우연인지 뭔지 그리팅 다음날인가
빅토리아랑 연애하는 거 딱 걸렸다.
얼굴이 샤방했던 건 연애 덕인가 ㅋㅋㅋㅋ
요번에 나는 우리 나눔은 물론
다른 분들과도 나눔을 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받은 것도 좀 많다^ㅅ^
요건 미샤 측에서 준비한 신상 선물~
조이름과 내 닉네임은 물론 내가 미리 선택했던 비비 색상까지
빈틈없이 상자 위에 붙어 있다.
요런 세세함 좋아!ㅋㅋㅋㅋㅋ
상자 안에는 두 개의 상자가 또 들어있다.
하나는 신상 모음
트리플 립스랑 한정판 블랙 비비
(전부 내가 사용할 의향이 없어서
다 퍼스트 트리트먼트 미니어처로 바꿔버린 아이들..
글서 지금은 내 손에 없다 ㅋㅋㅋ)
또 하나는 내가 늘 쟁여두고 쓰는 트러블 패치랑
미샤에서 인기가 좋은 미백 세럼과 미백 크림 미니어처 세트
참 유용한 선물들이었다.
그리팅의 백미는 역시 선물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그리팅도 꼭 가고 싶다!
이젠 안 가면 너무 이상할 것 같아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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